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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입압동 연립 철거부지에 청년임대주택 건립 추진

80세대 규모 통합 공공임대주택 조성 방침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 통해 주택 건립 계획

강릉시, 입압동 연립 철거부지에 청년임대주택 건립 추진
강릉시가 입암동 대목금강연립 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국토부 공모를 추진중이다. 사진은 철거된 대목금강연립 부지 모습.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청년들을 위해 입암동 연립을 철거한 자리에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한다..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재난위험시설 E급인 입암동 대목금강연립을 철거, 오는 27일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건립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철거 부지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80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이곳을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 계층의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인근에 초중고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데다 대형마트, 강릉중앙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청년임대주택으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임대주택 건립 사업에 앞서 주민 편의를 위해 당분간 철거 부지에 6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2000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E급으로 지정된 대목금강연립은 지상 3층, 2개동, 총 42세대 규모로 지정 이후 오랫동안 건물의 붕괴위험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심재린 강릉시 주택과장은 "재난위험시설물을 철거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의미가 더 크다”며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강릉시 인구 감소를 막고 청년층 유입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 공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