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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 가속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영국 도시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도시 간 시너지를 통해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5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영국 커넥티드 플레이스 캐터펄트(CPC)의 대표이사인 니콜라 예이츠(Nicola Yates)가 지난 20일 부산을 방문해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기반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부산TP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 가속
(왼쪽 네번째부터)니콜라 예이츠 CPC 대표이사, 김경미 부산시 외교통상과 국제도시협력팀장, 김영부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지난 20일 열린 CPC 대표단 방문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CPC는 지난해부터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리버풀 도시 간 협력사업을 통해 부산테크노파크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CPC 사절단이 부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수소에너지, 디지털 증강·가상현실, 스마트공장 등 지역 대표 기업 현장을 찾기도 했다. 6월과 8월 연이어 진행된 부산시-리버풀광역도시권 방문단 교류 현장도 함께했다.

이번에는 니콜라 예이츠 CEO가 직접 부산을 방문했다. 수소분야 전문가인 에이미 호차델(Amy Hochadel) 박사와 앤드류 콕번(Andrew Cockburn)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부서장이 동행했다. 부산시에서는 외교통상과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두 기관은 CPC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 간 사업 현황과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관심 분야인 수소에너지산업과 디지털헬스케어산업 관련 한-영 공동 펀딩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부산테크노파크는 리버풀대학과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니콜라 CEO는 “CPC는 세계 각국 도시와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고 그들과 다양한 사업 경험이 있다”면서 “한-영 트윈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CPC가 가진 인프라를 다방면으로 연계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부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세계 여러 도시 및 기관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리버풀광역도시권과 성공적 교류 모델을 만들고 지역기업과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국제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