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완주 사이에 있는 공덕세천이 범람한 모습.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공덕세천이 정비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으로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시와 완주군 상생협력을 통한 경계 지역 정비 사업이라는 모범사례다.
특히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이 확보되면서 민선8기 출범 이후 추진된 전주·완주 상생협력 사업이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2.5㎞ 길이 공덕세천 구간을 정비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내년부터 향후 4년간 국비 125억원 등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한다. △제방정비 2.1㎞ △배수로정비 600m △펌프시설 1개소 등 공덕지구 일원에 대한 항구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은 지난해 12월 상생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왔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재해 예방사업 국가예산을 불과 9개월 만에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군 경계지역에 있어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와 완주군은 공덕지구 외에도 풍수해생활권 1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3개소 등 6개 재해예방 사업에서 국비 5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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