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9.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예정대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26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상태를 고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 중랑에 위치한 녹색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이에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의료진 견해라고 별도 의견이 전달된 것은 없지만 내일 출석하는 것으로 의료진 의견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앞선 출석과는 달리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출석 당일에도 입장 발표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출석 시 다른 의원들의 동행은 자율적 선택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아직 정해진 방침이 없다"며 "개인적 판단으로 가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6일 늦은 밤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추석 편지에서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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