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판반마이 시장과 간담회
경영 고충해결·세금감면 논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판반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겸 시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총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5일 방한한 판반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겸 시장에게 "한국 기업인들의 경영상 고충 해결과 함께 세금 감면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판반마이 인민위원장 방한기념 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양국 정부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공동의 성장기회 모색을 위해 한국 기업인들의 애로 적극 해결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를 제치고 베트남 시장의 최대 투자국(736억5000만달러·2021년 기준)을 기록했으며, 양국의 교역액은 1992년(5억달러)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877억달러로 175배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경총, 호찌민시,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공동주최했다. 간담회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판반마이 인민위원장 겸 시장, 응우옌부뚱 주한 베트남대사,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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