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간 이주노동자·여성 등 돌봐
봉사상엔 우석정·이정아씨 선정
가톨릭근로자회관이 주최하는 2022년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이관홍 신부(가톨릭근로자회관 대표·왼쪽 두번째)와 이주노동자 자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35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48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봉사상에는 지난 22년간 베트남 호찌민 인근 농촌지역에서 소외지역 주민과 고엽제 환자 등의 치료에 헌신한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우석정 원장이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학대와 방임 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35년 동안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하며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운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이정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가톨릭근로자회관에는 상금 3억원, 우석정 원장과 이정아 대표에게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3명에게도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6명(단체 포함)에게 총 9억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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