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2023 서울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만
지난 8월 2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여행·관광·면세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멈췄던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행사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4년만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서울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를 '2023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환영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조치 이후 중국의 첫 황금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과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인기 국가에 포함됐다.
이번 환대주간은 '서울에서의 만남, 환영 선물꾸러미'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와 글로벌 카드사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 협력해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 외에도 서울만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문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환대주간 동안 각종 공연과 행사, 이벤트를 엄선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김포공항과 명동에서 이동형 환대부스를 운영,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4년 만에 재개하는 이번 환대주간을 통해 서울 관광 시장에는 활기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대한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가 정착되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속에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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