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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ADMM-Plus' 연합 FTX 참가, 신형 지뢰탐지기 등 소개

베트남·캄보디아서 각각 실시…신형 지뢰탐지기 등 소개

[파이낸셜뉴스]
육군 'ADMM-Plus' 연합 FTX 참가, 신형 지뢰탐지기 등 소개
우리 육군 장병이 신형 지뢰탐지기 운용절차를 교육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육군은 최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회원국 전력들이 실시한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지난 6~22일 베트남에서 실시된 ADMM-Plus의 평화유지활동(PKO) 분과 FTX와 11~22일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인도주의적 지뢰대응활동(HMA) 분과 FTX에 한국 육군이 함께했다.

ADMM-Plus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베트남·브루나이·미얀마·필리핀)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8개국(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이 참가하는 연례 국방장관 회의체로 3년마다 연합 FTX를 실시하며 HMA·PKO 등 7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올해 HMA 분과 훈련엔 우리 육군의 공병학교 지뢰제거 전문교관과 특수기동지원여단 간부 등 10명이 파견돼 다른 참가국 전력들과 지뢰·불발탄 제거 경험을 공유하고 신형 지뢰탐지기(PRS-20K)와 지뢰보호의 등 장비를 소개했다.
이번 HMA 분과 훈련은 캄보디아와 중국이 공동의장국을 맡아 15개국 전력 360여명이 참가했다.

또 베트남과 일본이 공동의장국을 맡은 PKO 분과 훈련엔 18개 회원국 전력 120여명이 함께했으며, 우리 육군에선 공병 장비 운용 전문가 5명과 의무요원 2명이 파견돼 장비 운용계획 수립과 정비·운용능력, 표준 응급처치와 의무항공 후송절차 등을 전수했다.

육군은 지난 2021년 발표한 '공병 장비 및 인도주의적 지뢰제거 훈련지원'에 관한 PKO 기여공약과 연계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장비 운용 교육과 기술 제공 등 국제사회 재건 역량을 강화하고 PKO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