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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산단 첫 삽...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신호탄'

26일 부론면 노림리서 착공
반도체 등 일자리 창출 기대

원주 부론산단 첫 삽...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신호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26일 부론면 노림리에서 열린 부론산단 착공식에서 삽으로 흙을 던지고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부론산업단지가 15년 표류 끝에 착공,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부론산단 착공식이 이날 부론면 노림리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박정하 국회의원(국민의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16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원주부론산단은 부론면 노림리 317-1번지 일원 60만9000㎡ 부지에 건립되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시는 반도체 산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의 핵심인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론산단은 그동안 자금 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의 참여로 PF 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론산단 착공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민선8기 핵심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부론IC 개설을 추진, 수도권 취업 동방한계선을 강원특별자치도로 확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론산단 조성 사업은 원주시가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부론산단 조성을 원활히 추진해 이후 국가산단 조성은 물론 추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산단 조성뿐 아니라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입지여건을 전국 최고로 만들기 위해 후속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