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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장 기각에 국힘, 긴급 최고위·비상의총…귀성인사 취소

민주, 예정대로 용산역서 귀성인사

이재명 영장 기각에 국힘, 긴급 최고위·비상의총…귀성인사 취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의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27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예정된 추석 명절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9시30분 비상의총에 참석한다.

당초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을 배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일정을 취소했다.

의총에 앞서 당은 오전 8시30분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도 소집해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어 구속 영장 발부까지 예상했지만 전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국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며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이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을 맹종하는 극렬 지지층에 휘둘렸다는 점에서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한다. 전날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첫 외부 일정으로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