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27일 이 대표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 테마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에이텍은 전일 대비 3050원(29.93%) 오른 1만3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이 대표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인 바 있다.
또 다른 테마주인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4640원(27.15%) 뛴 2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에이텍모빌리티(16.96%), 토탈소프트(16.96%), 일성건설(17.88%) 등도 급등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당 대표' 대안으로 거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테마주는 급락했다.
전날 29.91% 올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던 남성은 380원(-13.67%) 하락한 2400원에, 부국철강은 740원(-17.45%) 내린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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