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0월 6일부터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빛섬축제는 내달 15일까지 열흘동안 열린다. 레이저아트와 라이트런, 빛섬렉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체워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서 '매니페스토(시민과의 약속)' 선언을 통해 서울을 '빛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래섬 전역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아트 전시에선 한강을 배경으로 한 수변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레이저와 빛의 반사, 굴절, LED스크린, 음향 등이 조화를 이루며 빛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6일과 14일 진행되는 라이트런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빛의 띠를 이루며 라이트봉을 들고 한강변을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라이트런 행사는 참여자들의 걸음이 모여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회공헌 플랫폼 '빅워크'는 참여자들이 뛴 거리 100m당 100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선 가상현실과 확장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야외강연 퍼포먼스 '빛섬렉처'가 열린다.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며 미디어아트 관련 산업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새로운 미디어 아트와 시민의 만남의 장이자 서울을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디어 아트의 다양한 가능성 제시하는 동시에 환상적인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이번 축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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