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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기승에… 美 소매체인 ‘타깃’ 매장 9곳 폐쇄

미국 대형 소매체인 타깃이 미국내 매장 9곳을 다음달 폐쇄한다. 나이키, 풋라커 등 소매업체들이 좀도둑을 비롯해 제품 도난으로 심각한 재고부족을 겪고, 영업실적도 악화하는 가운데 이번엔 타깃이 도둑을 이유로 매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타깃은 다음달 21일을 기해 캘리포니아주 베이지역의 3개 매장,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 3개 매장, 워싱턴주 시애틀 매장 2곳, 그리고 뉴욕시 매장 1곳 등 모두 9개 매장을 폐쇄한다.


연말 쇼핑 대목 시작인 11월 23일 추수감사절과 24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매장 9곳을 일제히 폐쇄하겠다는 것이다.

타깃은 성명에서 절도 문제가 "직원들과 손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영업성과도 지속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타깃은 이어 절도 방지 대책에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이들 매장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계속 운영하는 것이 근본적인 도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