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커피축제·27일 누들축제·11월 와인축제 잇따라 개최
제15회 강릉축제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경포호수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올 가을 커피축제와 누들축제, 와인축제가 잇따라 강릉에서 개최된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15회 강릉커피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행사장을 2곳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축제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경포호수광장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매년 눈길을 끌고 있는 '100人 100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를 비롯해 5개 분야의 대회와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200여개 행사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경포호수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오후 9시까지 ‘커피 야시장’이 운영되며 가을밤 아름다운 경포호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가 이원화돼 진행되면서 행사장 간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지역 내 커피숍을 방문해 도장을 획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랠리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강릉의 새로운 대표 축제로 떠오르고 있는 강릉누들축제가 열린다.
10월 마지막 주인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월화거리에서 열리는 강릉누들축제는 짬뽕, 장칼국수, 막국수, 옹심이 등 강릉을 대표하는 각종 면 요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강릉누들축제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강릉 전통 면 요리를 홍보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11월에는 와인 업체와 와이너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강릉와인축제’가 열린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강릉 대표 축제인 커피축제부터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누들축제와 와인축제까지 올 가을 남녀노소가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15회 강릉커피축제 포스터.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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