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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구 유입 모델 육성'...전남도, '전남형 청년 마을' 모집

17일까지...5개 마을 선정해 지역 자원 활용 수익 창출 지원

'청년인구 유입 모델 육성'...전남도, '전남형 청년 마을' 모집
전남도가 청년인구 유입 모델로 육성하는 '전남형 청년 마을'에 참여할 청년단체와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전남형 청년마을'인 '영광 안터마을' 개소식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청년인구 유입 모델로 육성하는 '전남형 청년 마을'에 참여할 청년단체와 기업을 모집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청년마을'은 청년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지역민과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안정적 수익 창출을 발굴함으로써 외지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돕는다.

전남도는 지난해 5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3억원을 지원했으며, 청년 중심의 눈높이로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활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치유농업과 연계한 야생약초 재배 등 로컬푸드 상품 개발, 치유문화축제 등을 진행 중인 '영광 안터마을'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상·하반기 10개소, 개소당 2년간 3억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엔 순천, 고흥, 보성, 강진, 해남 5개 마을을 선정해 활발히 조성 중이며, 오는 10월 17일까지 하반기 5개 마을을 추가 공모한다.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에 지원할 도내 시·군 청년단체·기업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해 해당 시·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면 심사와 2차 현장·발표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초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그동안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빈집 수리 사업과 직업체험이 주류였다"면서 "앞으로는 '청년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에 유입된 외부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창출토록 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