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 개인과 단체 25명을 제재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착수했다. 리사 모나코(오른쪽) 법무부 차관이 이날 워싱턴 법무부에서 메릭 갈란드(왼쪽) 법무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 펜타닐 국제 공급망 척결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
미국 정부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불법 제조·거래와 연관된 중국 개인과 단체 25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펜타닐 원료 공급망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3일(이하 현지시간) 펜타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엑스타시 원료 제조와 연관된 중국 조직에 대한 제재조처를 발표했다. 또 중국에서 제조된 이들 화학물질을 수입한 혐의를 받는 캐나다인 한 명과 캐나다 단체 2곳도 함께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차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약물 거래가 초래하는 글로벌 위협에 맞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신속하게 활용할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 법무부도 중국 단체와 기업인 12명에 대한 8가지 혐의를 공개했다. 이들은 메스암페타민, 펜타닐, 기타 합성 아편을 제조하고 공급한 혐의다.
메릭 갈란드 법무장관은 "글로벌 펜타닐 공급망은 미국인들의 죽음이 그 도착 지점"이라면서 "이 공급망은 중국 화학업체들로부터 시작하는 일이 잦다"고 밝혔다.
갈란드 장관은 "미 정부는 이 공급망의 모든 연결고리를 끊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펜타닐을 우리 사회에서 척결하고, 펜타닐을 유포한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갈란드는 "핵심은 중국 정부가 감시받지 않는 전구체 화학물질들이 중국으로부터 흘러나오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갈란드 법무장관, 아데예묘 재무부 차관, 여러 정부 부처 관계자들 합동 기자회견에서 앤 밀그램 마약단속국(DEA) 국장은 펜타닐이 18~45세 미 경제활동인구 최대 사망위협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밀그램 국장은 펜타닐 원료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온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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