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폭주 선동과 관련해 논평을 하고 있다. 이날 전 원내대변인은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이태원참사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감사원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등 쟁점 안건 모두를 합의 없이 철저히 숫자의 힘으로만 민주당이 밀어붙인 것이라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당리당략과 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을 보고 있자니,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 단독 의결에 대해 "기승전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개딸이 아닌 절대 다수인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이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외쳤던 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예고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라며 질타했다.
아울러 전 대변인은 "국방부·문체부·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청문회 시작도 전 '답정너'식 임명 철회를 요구하더니,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 실시는 또 단독 의결해버렸다"며 "민주당이 절대적 의석수를 무기로 힘 자랑을 계속 한다면 결국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정쟁만 남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민생을 챙기겠다던 민주당은 이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차원인 것이지, 이 대표의 혐의가 증발되는 것도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쟁에서 민생으로 돌아와 그 약속을 지키는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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