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약물 복용자 '약사 – 간호사'가정방문, 맞춤형 복약지도 및 기초 건강상담 까지
일산 서구보건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건강 취약계층 맞춤형 방문약료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맞춤형 방문약료는 방문약료 교육을 이수한 전문약사가 동간호사와 함께 다제약물 복용자(매일 5개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약물 부작용에 대한 복약지도 등 약료 서비스 및 기초 건강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일산서구보건소는 관내 동 간호사가 배치된 3개 동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자 중 다제약물 복용자를 추천받아 14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약물 용법, 용량, 효능·효과에 대한 복약지도 ▲중복투약 위험성 ▲유효기간이 경과 된 약제 정리 및 보관법에 대해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방문약료 서비스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별 총 3회에 걸쳐 약물 복용 습관이 개선 여부를 확인하며, 복약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노인의 경우 다제약물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며, 약물간의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에 주의해야한다"라며 "치료에 필요한 약은 의사의 처방대로 복용해야 하며, 여러 가지 약을 드신다면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 의사 또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전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된 해당 서비스는 2024년에도 방문약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