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택 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광주시대 3대 목표·5대 전략과제 추진
광주광역시는 '지방 주도 균형 발전, 책임 있는 지방분권'의 광주시대를 열어갈 '광주 지방시대위원회'가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방 주도 균형 발전, 책임 있는 지방분권'의 광주시대를 열어갈 '광주 지방시대위원회'가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7월 시행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통령 소속의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시·도별로 구성・운영하는 법정 위원회다.
'광주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병택 위원장(전남대학교 명예교수, ㈔광주전남지역혁신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자치분권, 균형 발전, 산업, 교육, 기업 등 각계 전문가 19명과 광주시 공무원(당연직 1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기회 발전 특구, 광주시 지방시대 계획 및 초광역권 발전 계획, 지역 혁신 융복합단지 지정・육성 계획 심의 등 법적 부여 기능을 수행한다. 또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주요 4대 특구(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계획의 구체화 및 발전 방안 마련 등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가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은 헌법에 명시돼있다. 노무현 정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전국 SOC사업 등 예타를 면제하는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면서 "이제 그 절반의 성공에 기초해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활짝 열어가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광주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출범식 이후 제1차 회의를 통해 '광주 기회발전특구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광주시 지방시대 계획(안) △초광역권 발전 계획(안)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사업 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의했다.
한편 광주시는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한 기회도시 광주'를 지방시대 비전으로 3대 목표, 5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3대 목표는 △시민 주도, 모두가 함께하는 새로운 광주시대 실현 △신산업 창출을 통해 누구에게나 풍성한 성장도시 광주 실현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따뜻한 사람 중심 도시 광주 구현이다.
5대 전략과제는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 선도도시 광주 △새로운 교육혁신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도시 광주 △미래 혁신성장으로 내일을 주도하는 창업 성공 도시 광주 △미래 신산업을 대표하는 신경제 도시 광주 △더 가깝고 더 두터운 돌봄 도시 광주다.
이병택 광주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광주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력들이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희망이 생겨나는 시점이다"면서 "지역주도 혁신을 통해 광주 발전을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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