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웨이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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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이 갑자기 식당에 불을 낸 후 달아나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국 온라인 매체 CTWAN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산시성에서 한 여성이 식사를 하러 훠궈 식당에 갔다가 갑자기 라이터를 들고 식당 장식물에 불을 붙였다. 직원들이 불을 진압하는 사이 이 여성은 짐을 챙겨 달아났다.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은 한 남성과 함께 밥을 먹다가 라이터를 들고 지푸라기로 만든 장식물 쪽으로 다가갔다. 여성은 라이터로 이 장식물에 불을 붙였고, 벽면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여성은 손으로 불을 끄려는 행동을 했으나,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남성과 달아났다.
결국 점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와 다급히 불을 껐다.
점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식당의 불은 금방 꺼졌으나, 여성은 그 사이 현장에서 달아났다. 여성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측은 “한 사람의 어이없는 행동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테이블 마다 부탄가스가 있었는데, 자칫 옮겨붙었으면 폭발사고까지 일어날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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