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왕년의 미국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운동선수로는 처음으로 포브스400 갑부 대열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조던의 현재 자산이 30억달러(약 4조591억원)을 넘었다며 농구 코트에서 우승을 했던 그가 코트 밖에서도 자신이 이끌던 구단을 제외하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던은 미국 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여섯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시절에는 나이키와 코카콜라, 게토레이, 맥도날드 등 기업들의 광고 출연으로 큰 수입을 올렸다.
또 시카고에 자신의 이름을 딴 스테이크 전문 식당과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닛산 자동차 매장도 경영하고있다
지난달에는 13년간 구단주로 이끌던 NBA팀 샬럿 호넷츠의 지분을 매각했다.
조던은 미국 자동차 경주인 NASCAR팀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곳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포브스에서 억만장자로 인정받은 스포츠 스타로는 조던 외에 골프의 타이거 우즈,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가 유일하다.
자산 2510억달러(약 339조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400 자산 1위 자리를 지켰다.
머스크는 2022년에 테슬라 주가가 65% 이상 하락한 것으로 인해 2021년 11월 이후 최대 2000억달러 가까이 자산이 증발했음에도 정상을 유지했다.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610억달러), 3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1580억달러)가 차지했다.
10위안에는 IT 업계의 전현직 총수가 7명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산이 3억달러에 조금 못미치면서 포브스400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포브스는 트럼프의 대통령 퇴임 이후 그가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이용이 다시 늘고 있어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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