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몰리면서 개막 2주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다. 엑스포 조직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막 2주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다.
5일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이 누적 50만2444명을 기록했다.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 마련된 주행사장 방문객은 28만4494명, 속초시와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등 인근 4개 시군에 조성된 부행사장에는 21만795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의 아름답고 쾌적한 행사장을 비롯해 솔방울 전망대와 푸른지구관에 설치된 대형미디어아트 영상이 입소문을 탔고 넓은 잔디밭에서 캠핑체험, 어린이짚라인, 윷놀이, 제기차기, 그네, 분재관람 등을 할 수 있는 힐링광장에 대한 인기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깨끗하고 위생적인 행사장 환경과 친절한 관람객 응대, 행사장 안전을 위한 경찰·소방·보건 활동 등에 대한 좋은 반응도 관람객들의 많은 방문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행사장 내에는 1일 11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경찰인력 30명 이상, 소방인력 15명 이상, 의료보건인력 6명, 환경정비 인력 27명이 상주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직위는 메인게이트 인근 물품대여소에서 휠체어와 유모차를 대여해주고 있으며 반려동물보호소, 아기쉼터, 미아보호소, 장애인노약자센터, 물품보관·유실물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자 양심우산 500개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한편 인류와 산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숲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지난달 22일 개막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