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원 230여 개소 실태 조사 결과 재정비 62개소 선정
이용 주민 연령층, 지역 여건 반영해 재정비 추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원도심 노후 공원 8곳에 대해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원도심 지역의 공원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깨끗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전면 재정비(리모델링)가 필요한 8개(각 구별 1개소) 공원을 재정비하고 이후에도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원도심 내 노후 공원 실태조사 및 재정비 계획 수립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역 내 740여개 공원 중 조성된 지 20년이 넘는 230여개 공원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접근성, 공간 기능성, 녹지 기능성, 환경성, 편의성, 유지관리 등 6개 평가 기준을 마련해 현장 조사하고 지자체 간담회와 시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총 62개소(전면 재정비 34개소, 부분 재정비 28개소)의 재정비 대상 공원을 선정했다.
원도심 지역의 공원 면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시설이 노후된 경우가 많아 공원의 기능을 다양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 수목이 과밀 또는 과소하거나 관목 식재량이 부족한 경우도 적지 않다.
시는 효과적인 재정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공원 주변의 토지이용, 연계 시설, 이용하는 주 연령층, 공원 이용 실태, 공원 규모, 녹지 기능성 등을 분석하고 이용 주민들의 연령층,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재정비 모델을 제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원도심 노후 공원 재정비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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