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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각전원회의서 "알곡 생산목표 무조건 수행"

극심한 식량난 반영 "일부 단위들 결함·편향 분석 총화"

[파이낸셜뉴스]
北 내각전원회의서 "알곡 생산목표 무조건 수행"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 평안남북도 농업부문 사업 현지요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덕훈(흰색 옷) 내각총리가 평안남북도의 농업부문사업을 현지에서 요해(파악)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덕훈 총리가 평안북도 룡천군 진흥농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김덕훈 내각총리 지도로 박정근·양승호 내각부총리 등 내각 구성원들이 참가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올해 3분기 인민경제계획 수행 실태를 논의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화상회의로 개최했으며 식량 생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주문과 관련 대책이 논의됐다.

통신은 "보고자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적인 작전력과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해 인민 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를 기어이 점령하며 4분기와 연간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는 지난해 말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 분야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설정한 과업이며 그 첫 번째가 '알곡'이었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장기간 국경폐쇄 후유증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따른 극심한 식량난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농업 부문에서 농기계 가동률을 최대로 높이고 영농 작전과 지휘를 세밀하게 하여 알곡 생산 목표를 무조건 수행할 데 대한 문제 등이 중요하게 언급되었으며 이를 위한 해당한 대책들이 강구되었다"고 전했다.

양승호 부총리가 맡은 보고에서는 3분기 인민경제계획 수행에서 나타난 일부 단위들의 결함과 편향에 대한 분석이 있이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