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긴급 상황 발생 시 일정기간 주거·일상생활 보조 서비스
전남도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4시간 돌봄서비스를 하는 서부권 일시돌봄센터<사진>를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4시간 돌봄서비스를 하는 서부권 일시돌봄센터를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일시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평생 돌봄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보호자에게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일정 기간 주거 및 일상생활 보조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동부권(여수시 소재), 중부권(나주시 소재)에 이어 이번 서부권 일시돌봄센터(목포시 소재) 개소로 권역별로 돌봄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일시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치료,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입소 시 최대 7일, 연간 30일 이내 이용이 가능하다.
1일 이용료와 식비는 각각 1만5000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를 면제받는다.
신청은 평일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전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평일 야간·주말·공휴일에는 서부권, 동부권, 중부권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발달장애인 부모가 입원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등 긴급한 상황에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부족했었다"면서 "1만4000여 발달장애인이 도내 어디서나 마음 편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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