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추첨에서 당첨자 안나와
파워볼 당첨 확률 2억9220만분의 1 뚫으면
29년 나눠 받거나 일시불로 9171억원 수령 가능
지난 7월 10억 8000만 달러에 당첨된 파워볼 복권이 판매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라스 팔미타스 미니 마켓 밖에 즉석에서 만든 'B'와 함께 '억만장자 탄생'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복권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파워볼 당첨금이 2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8일(현지시간) 파워볼에 따르면 전날 밤 열린 파워볼 추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추첨으로 이월된 당첨금은 15억5000만 달러(약 2조910억 원)가 됐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이다. 파워볼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또 다른 복권 메가밀리언까지 합쳐 미국 복권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7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로스앤젤레스 라스 팔미타스 미니 마켓에서 판매된 복권이 10억8000만달러(1조4569억 원)의 당첨자를 배출한 뒤 석 달 가까이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역사상 잭폿 당첨금이 연속으로 1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볼의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총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금액이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하면 현재 당첨금 기준으로 세전 6억7980만달러(약 9171억 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약 2조7520억원)이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빌의 한 상점에서 파워볼 복권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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