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육성 프로그램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선정 2년 후부터 미선정 기업보다 8% 정도 매출 높아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유망 중소기업 12개사(스타 4, 예비(Pre)-스타 8)를 선정했다.
이들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역 경제성장 및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기업으로 올해 신규 스타기업 4개사, 예비(Pre)-스타기업 8개사를 새롭게 선정했다.
신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대구시 5대 미래 산업 중 하나인 ABB(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분야의 옵티머스 시스템㈜와 ㈜유솔,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에스티엠㈜, 첨단소재 분야의 ㈜한국고분자다.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192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77명에 달한다.
또 예비-스타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8개 기업은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5억원, 평균 근로자 수 28명이다.
산업분야별로는 미래산업 분야 5개사(선정기업의 63%/ABB 2사, 로봇 1사, UAM 1사, 헬스케어 1사)와 주력산업 분야 3개사(선정기업의 37%/ 도시형 산업 3사)가 각각 선정, 대구 미래 신산업을 이끌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마이크로봇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아임시스템과 ㈜유엔디 2개사는 우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유니콘 기업 '대구형 유니콘' 트랙을 통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선정된 신규 스타기업이 뛰어난 기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혁신과 지역 미래 경제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은 기술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대구시 대표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덴티스, ㈜대성하이텍 등 11개사가 IPO에 상장됐다.
특히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스타기업을 졸업하는 금용기계㈜, ㈜메가젠임플란트를 비롯한 총 10개사를 중견기업으로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부분 스타기업이 선정 2년 이후부터 미선정 기업에 비해 약 8% 정도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스타기업 육성 정책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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