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 시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을 만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1개 종목 22명이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또 지난 8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 참여했던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3명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여자 펜싱에서는 윤지수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학길 투수의 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지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회 중 사용한 펜싱 칼에 사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19살로 서울시청 최연소 선수이기도 한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는 기상 악천후로 결선이 취소되며 아쉽게 은메달을 수상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여자 핸드볼(송지영, 조수연, 정진희, 윤예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끝에 은메달을 얻었다. 조별 토너먼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던 여자 축구팀(박은선, 류지수)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 눈물을 흘린 여자 태권도 이다빈은 태권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며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비인기 종목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우리 모두의 멈추지 않을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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