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상환 교수
[파이낸셜뉴스]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상환·고벽성 교수팀은 지난 9월 15일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2023 대한임상독성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논문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의 장기 사망률 및 위험요인이라는 제목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이용해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가 비 중독 환자군에 비해 장기적인 사망률이 높다는 것과 사망의 위험요소를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상환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의 합병증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장기 사망에 대한 빅데이터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비교적 젊거나 기저 질환이 적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의 장기 사망률이 중독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고벽성 교수는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들은 응급 처치 및 치료들도 중요하지만 예방 및 중독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군의 예방과 장기적인 관리에 따른 사회와 국가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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