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전시장, 글로벌 도약 위해
양 기관 간 지속적 소통과 협력, MICE 분야 협력 관계 구축키로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10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메쎄 프랑크푸르트 관계자와 전시회 국제화 및 대형화와 전시장 운영 노하우 공유를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엑스코가 세계 3위 전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글로벌 도약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엑스코는 10일 독일 전시컨벤션센터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주요 전시회의 국제화와 전시장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MICE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9월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추진한 메쎄 프랑크푸르트와의 전시교류 협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볼프강 마찐 메쎄 프랑크푸르트 회장이 방한하면서 추진됐다.
엑스코의 주요 산업전시회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메쎄 프랑크푸르트 전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장은 "대구시 재직 시절 지방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 건립 업무를 담당했을 당시 세계 굴지의 전시장들을 벤치마킹했었는데, 독일 최고 전시장인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엑스코의 국제화 및 MICE 산업발전에 대해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스코가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11년 설립된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실내 전시장 면적만 40만㎡이며, 11개 홀이 조성된 세계 3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또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최대 도서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세계 최대의 조명·음향 분야 박람회 Prolight+Sound, 세계 3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등 300개 이상의 전시회를 50여개국에서 개최하며 자체전시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전시주최자다.
엑스코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각각 메쎄 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하는 소방안전·보안·보건분야 전시회 'INTERSEC',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Automechanika' 등 유사 산업전시회와 연계go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또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외 양 기관은 글로벌 방문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시설운영 노하우도 상호간 공유함으로써 MICE 분야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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