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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中진출 임박...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1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창립사상 최초로 중국 진출이 임박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 설립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 2013년부터 출시한 쿠키런 IP 기반 게임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게임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쿠키런 IP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고 있
다.

최재호 연구원은 "동사를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주목해야 한다. 성장에 대한 다양한 모멘텀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라며 ”우선 첫번째로 출시 예정 신작인데, 2024년은 ‘쿠키런: 오븐스매시’,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마녀의 성’ 등 최소 4개 이상의 게임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의 경우 메타 퀘스트 스토어 입점이 확정된 상황으로 라인 업(Line-up)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동사의 킬러 IP인 쿠키런: 킹덤 중국 시장 출시가 머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미 검증된 IP의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다시 한번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다르면 쿠키런: 킹덤이 출시된 2021년 1분기 당시를 살펴보면 일평균 매출액은 약 12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출시일부터 마케팅을 시작한 시점의 고점까지 주가는 1056.5% 상승, 시가총액은 2.2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은 쿠키런: 킹덤 중국 출시,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역대 최대 실적을달성했던 2021년 실적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게다가 퍼블리셔가 마케팅 비용을 전폭 지원할 예정인 만큼 수익성 역시 2021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23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 M/S 약 39%를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이며, 2024년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