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강원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대서 열리고 있는 가을꽃 축제장에 꽃이 만개해 있다. 인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인제 가을꽃 축제가 17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축제 기간을 2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12일 인제군에 따르면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용대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인제 가을꽃 축제는 당초 9월22일부터 10월15일까지 24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석 명절연휴에만 8만9000여 명이 다녀간 데 이어 한글날이 포함된 지난 주말에도 4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평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다 내주부터 내설악 단풍을 찾는 방문객 수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기간을 연계행사인 강원세계산림엑스포기간에 맞춰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10월 중순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라 이 기간 축제장을 방문하면 내설악에 내려앉은 가을과 어우러진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인제에서 채취하고 생산한 다양한 임산물과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연장기간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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