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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모평 9월보다 쉬웠다"..킬러문항 빠져

"올해 마지막 모평 9월보다 쉬웠다"..킬러문항 빠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2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뉴시스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2일 치러진 마지막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지난 9월보다 쉽게 출제됐다. 이날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평에서는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출제는 배제됐고 전반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이날 학평에서 수학에서 일부 어려운 문제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킬러문항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첫 번째로 치러진 지난 9월 모의평가 때는 킬러문항이 줄어든 대신 선택지에서 추론이 어려운 문제가 등장했는데 이날 학평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선택지도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평에서 국·영·수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에 비해 이번 시험은 쉽게 출제됐다. 국어에서는 독서 6번과 문학 31번이 어려웠고 이외에는 특별히 어렵게 출제된 문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학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열 문제인 15번, 미분 문제인 22번이 어려웠고 선택과목은 미적분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킬러문항으로 보이는 문항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어 또한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국어는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수학은 조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교육청 주관 학평은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와 달리 'N수생'이 참여하지 않는다. 이날 시험은 전국 1800여개 고등학교에서 35만명 가량이 응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