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스포츠 활동’ 27.8% ‘여행’ 20.5%
남성은 ‘운동, 스포츠 활동’(36.0%) 여성은 ‘가사일’(44.1%)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은 ‘5~10만원 미만
여가시설 부족 불만 32.0% 경제적 부담 22.5%
희망하는 여가 활동은 관광, 스포츠 활동 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민들이 휴일에 즐기는 여가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40대는 여가 시간 부족을 호소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평소 얼마나 바쁘거나 시간이 없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울산시민들은 ‘평일’에는 58.4%가, ‘주말’에는 47.2%가 시간이 부족하다(‘가끔 그렇다’+‘항상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는 평일과 주말 모두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주된 휴일 여가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6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식, 낮잠’ 47.5%, ‘가사일’ 27.9%, ‘운동, 스포츠 활동’ 27.8% ‘여행’ 2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난 2021년 비교하면 ‘여행’은 7.2%p, ‘운동, 스포츠 활동’은 6.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서비스 업체. 연합뉴스
성별로는 남성은 ‘운동, 스포츠 활동’(36.0%)과 ‘컴퓨터 게임, 인터넷 이용(24.6%)’의 응답이 많았다.
여성은 ‘가사일’(44.1%)과 ‘쇼핑, 사교’(14.6%)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대는 ‘컴퓨터 게임, 인터넷 이용’(64.9%), 70대 이상은 ‘휴식, 낮잠’(58.9%)의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가생활 불만족 이유로 ‘여가시설 부족’이 3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적 부담’ 22.5%, ‘여가정보 및 프로그램 부족’ 15.6%, ‘시간 부족’ 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적 부담’의 응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은 ‘5~10만원 미만’ 구간이 21.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0~20만원 미만’ 18.2%, ‘3만원 미만’ 17.9%, ‘3~5만원 미만’ 17.0%, ‘20만원 이상’ 12.3%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 13.2%는 여가활동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 ‘해당 없음’으로 응답하였다.
2021년 대비 ‘5~10만원 미만’ 구간은 7.6%p 증가한 반면, ‘10~20만원 미만’ 구간은 7.3%p 감소했다. 특히 10대와 70대 이상에서 ‘3만원 미만’을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으로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향후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여가활동으로 ‘관광(국내·외 여행, 캠핑 등)’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6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운동, 스포츠 활동’ 44.9%, ‘취미, 자기계발 활동’ 4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울산시는 관내 191개 조사구 382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4월 14~27일까지 10일간 문화·여가, 교육, 노동, 청년, 정보통신, 공공행정 등 9개 부분에 대한 생활실태 및 시민의식에 대해 조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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