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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예산 살려주오'…전북도의원 25명 39일째 릴레이단식

'새만금 예산 살려주오'…전북도의원 25명 39일째 릴레이단식
13일 전북도의회 청사에서 김희수 의원(우)과 김동구 의원(좌)이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과 김동구 의원(군산2)이 13일부터 사흘간 의회 청사 천막 농성장에서 새만금SOC 예산 원상 복원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간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5일 내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사업 예산이 78% 삭감된 것에 대한 항의 삭발식을 갖고, 현재까지 25명의 전북도의원이 39일째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희수 의원은 “내년도 새만금SOC 예산 삭감은 전라북도 도약의 힘이 응집된 혈을 자른 것과 마찬가지다”며 “도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투쟁에 임하고 있는 만큼 전북인의 결의를 모아 반드시 그 기운을 잇도록 하겠다”고 단식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구 의원은 “전북 성장동력인 새만금 SOC예산 삭감으로 도의원들이 대정부 투쟁에 나선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전라북도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인 만큼 반드시 원상 복원되고 다시는 홀대 받지 않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