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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 최우수 학술공로상에 변석구 교수

2023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

KAFA 최우수 학술공로상에 변석구 교수
파이낸셜뉴스와 한미재무학회(KAFA)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리버워크 호텔에서 공동주최한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에서 변석구 미국 베일러대 교수가 '2023 최우수 학술 공로상'을 수상했다. 변 교수는 기업의 재무구조를 비롯한 기업재무 분야에서 수년간 이뤄낸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톱저널 논문상'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를 '리뷰 오브 파이낸셜 스터디스(Review of Financial Studies)지'에 출판한 강민모 코넬대 교수가 수상했다. 강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내놓아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논문은 지난해 '최우수 박사 논문상' 역시 수상한 바 있어 의미가 더욱 컸다.

'최우수 박사 논문상'은 '파산 시 자산보호와 연쇄창업(Wealth Protection in Bankruptcy and Serial Entrepreneurship)'을 저술한 강동현씨(코펜하겐 경영대학 박사과정)가 수상했다. '저명학자상'은 그간의 학술적 기여와 학회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최종무 템플대 교수와 배성철 볼링그린주립대 교수가 수상했고, 젊은 학자들의 학술적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영스칼라상'은 김환기 베일러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인용을 받은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베스트 논문상'은 '기업채권 프리미엄 설명을 위한 단일 요인 모형(A One-Factor Model of Corporate Bond Premia)'을 '매니지먼트 사이언스지'에 출판한 조찬익 홍콩 중문대 교수가 수상했다.

지난 2015년 작고한 이봉수 교수를 추모하기 위한 고 이봉수 교수 추모장학금은 이재진씨(일리노이대 박사과정)와 박현준씨(오클라호마대 박사과정)가 공동 수상했다. 이 외 올해 미국 재무관리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8명의 박사과정 학생에게도 박사과정 학생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진행된 총회에서 한미재무학회는 신임 회장으로 이하진 텍사스주립대 교수를 선출했다.


한미재무학회는 지난 1991년 미주지역 재무 연구자들의 학술적 발전 및 상호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발족한 학술단체다. 30여년간 발전을 거듭해 현재 미주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호주 지역 한인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발전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07년부터 한미재무학회의 학문적 성취를 장려하기 위해 후원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