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가지산 전망 만끽
세미나실·노천탕·바베큐장 등
5성급 수준 부대시설 갖춰 쾌적
'숲속의 아늑한 호텔'로 입소문
(1) 일상을 떠나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힐링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남 밀양 얼음골에 위치한 에버미라클호텔. 에버미라클호텔 제공
(2) 가지산 정상을 바라보며 노천욕와 사우나 등을 즐길 수 있는 옥상 스카이파크. 에버미라클호텔 제공
(3)밀양얼음골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호텔 옥상에 설치된 노천탕. 에버미라클호텔 제공
(4) 스카이파크에 있는 사우나 시설. 에버미라클호텔 제공
(5)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있는 키즈 객실. 에버미라클호텔 제공
맑은 공기와 깨끗한 계곡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 밀양얼음골'에 가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힐링과 여유로움, 몇 년은 젊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속의 아늑한 호텔'이 있다.
경남 밀양 산내면 얼음골옛길 358-9 '에버미라클(Ever Miracle)호텔'이 바로 그곳이다.
이 호텔은 분위기 넘치는 카페·와인바, 편백 히노끼탕이 있는 객실, 세미나실, 야외 바베큐장, 노래방, 옥상 노천탕까지 모든 시설을 재단장해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하룻밤이라도 묵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변에 알리지 말고 자신만이 아는 곳으로 또 찾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쉼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안락한 숨은 힐링명소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 억새평원, 얼음골 사과, 청정 밀양댐을 지척에 두고 있는 이 호텔의 가을풍경은 특히 아름답기 그지없다.
김숙정 에버미라클호텔 대표는 "사방에서 쏟아질듯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고 간 이용객마다 평생 본 풍경보다 많이 보고 간다고 말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부산이나 울산, 창원, 대구 도심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이곳에서 아침 계곡 물소리를 듣고 또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을 받곤 한다"고 전했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동의굴' 400m 아래쪽 계곡에 위치한 이 호텔은 여름철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시원하고 봄과 겨울까지 사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이 호텔은 9개 타입 총 35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있는 키즈 객실부터 마운틴뷰와 히노끼탕·금빛탕 갖춘 특별한 객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위트룸까지 다양하다.
객실마다 테라스를 두어 '청정 얼음골'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호텔 1층에는 로비와 프런트, 태국 황실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세계 유명 맥주·와인 종류를 두루 구비한 와인바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가지산도립공원 얼음골 매표소'를 지나 산을 오르내리는 길목이라는 점에서 삼삼오오로 찾는 일반 등산객의 발길도 늘고 있다.
객실이 타입별로 배치된 호텔 2층과 3층 복도 공간에도 의미가 담긴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옥상 스카이파크에는 가지산 청취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노천탕과 야외풀장, 사우나, 파고라 등이 설치돼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그저그만이다.
지하 1층은 5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식당, 노래방 2곳, 키즈존, 야외 바베큐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모임이나 골프동호인 투어, 전문가 단체 학회·세미나, 기업체 간부워크숍, 동창회, 인문학 독서모임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5성급 특급호텔 못지않은 부대시설과 쾌적함을 자랑하는 에버미라클호텔 서비스 수준도 최상급이다.
이 호텔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최자윤 지배인은 커피 바리스타는 물론 와인소믈리에 자격까지 모두 겸비한 이 분야 전문가다. 최 지배인의 손길은 호텔 구석구석에서도 묻어나 외국 초일류 호텔을 숙박하는 기분이 들 정도라는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산에서 에버미라클호텔로 가는 빠른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IC)에서 빠져 나와 잘 닦인 울산~밀양 간 국도를 타고 얼음골 진출입로에 내리면 5분 정도 걸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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