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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26일 '다대포해변공원'서 만나요

나흘간 정원조경산업 축제의 장
사하구 등에 초청작가정원 조성
유명 황지애 디자이너 특별강연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물빛 고우니, 정원에 노닐다'를 주제로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산정원박람회는 박람회 참여업체와 관람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함께 소통하며 정원조경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정원전시에는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한 손바닥정원 공모의 공모작품 등 다양한 정원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사하구 등에서 조성한 자치정원 3곳과 해운대수목원,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삼락생태공원을 주제로 한 초청작가정원이 2곳에 조성된다.

행사장 일원에는 아름다운 꽃 장식거리를 조성하며 물빛정원, 별빛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 전시품도 감상할 수 있다.

산업전시에서는 정원 분야 우수기업들이 정원 분야의 새로운 소재와 추세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의 상담과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획·체험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한다. 올해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수상작을 비롯한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된다.


한편 행사 첫 날인 26일 오후 2시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상설무대에서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쇼가든부문 금상을 수상한 황지해 정원디자이너의 특별초청 강연이 열린다. 미래 정원디자이너, 조경사를 꿈꾸는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유수의 가든쇼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활동에 대해 직접 듣고 질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