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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1년 '혁신 진행 중!'

정부평가·각종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 달성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

대구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1년 '혁신 진행 중!'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2022년 7월 홍준표 시장 임기 시작과 동시에 산하 공공기관 18개를 11개로 통·폐합하여 불과 3개월 만에 구조혁신을 이뤄내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난 1년간 시의 공공기관 혁신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확산됐고, 정부 평가 역시 최고의 성적을 차지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했다.

통·폐합 후 11개 공공기관은 조직 운영 개선, 신사업 발굴 등 혁신의 내실화에 돌입했고, 대시민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3개월만에 완성된 시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부산, 광주, 강원, 전남 등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디.

도 정부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전국 1등을 차지,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했다.

또 작년 9월 행정안전부는 2026년까지 31개의 지방공공기관 통·폐합을 목표로 했는데, 1년 만에 21개 기관이 통·폐합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시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인 6개 기관을 통·폐합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시정혁신의 신호탄이었던 '공공기관 혁신'이 지난 1년 동안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운영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 기관 간 통합(대구환경공단+대구시설공단)을 완료했으며, 엑스코는 2022년 2019건 행사 개최해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등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냈다.

이어 시는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경영혁신에 착수했다.

2022년 9월 엑스코를 시작으로 11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까지 모든 기관이 기관장 주도의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으며, 공공기관들은 지난 1년 동안 조직 슬림화, 경비 절감, 신사업 발굴·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영혁신 계획을 이행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통·폐합은 65.2% 시민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