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에 들어서는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물길 연결망이 조성된다.
1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수변도시 조성 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에 자율운항 레저보트를 경험할 수 있는 물길 네트워크(연결망)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운항 레저보트 정박과 승하차를 위한 계류장을 도입하고, 수변도시 내부 물길과 새만금호 수위를 맞춰 수변도시-고군산군도-심포항 등 새만금 내·외부를 물길로 연결한다.
또 물길 인접 부지에 수변 특화 상업·단독주택 단지를 도입하는 등 경관을 만들어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을 구현할 예정이다.
물길 특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금빛수로)를 방문해 수변 특화, 물길 유지, 안전 관리, 사업 이관 과정 등에 대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어 해당기관에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2012년부터 2027년까지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김포 금빛수로는 인공수로를 중심으로 수변경관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수변공간 조성 분야 선도 기관과 협업을 통해 새만금의 첫 도시인 수변도시를 땅길, 하늘길, 물길로 연결하는 미래교통 거점도시이자 싱가포르나 베니스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