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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곳이? 日 남녀 나눈 출석부 폐지

아직도 이런 곳이? 日 남녀 나눈 출석부 폐지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학교 현장에서 출석을 확인할 때 성별로 나눈 '남녀별 출석부'가 폐지된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도 타마시의 시립 중학교가 내년 봄부터 남녀별 출석부를 폐지하고, 이름순으로 나열하는 남녀 혼합 출석부로 이행한다고 전했다.

도의회의 조사에 의하면, 도내의 공립 초·중학교에서는 타마시시의 중학교에서만 남녀별 출석부가 남아 있었다.

도쿄도는 남녀평등의 관점에서 1980년대경부터 남녀별 출석부를 서서히 남녀 혼합으로 바꿨다.

시 교육위원회 교육지도과의 담당자는 "시스템의 사정상 올해는 한 곳에서만 선행적으로 남녀 혼합 출석부를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8개교도 내년부터 전환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마지막이 됐지만 특별히 대응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응해 온 결과"라고 해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