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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전동 킥보드 전용주차장 운영 돌입

LG전자, 내년까지 전용 주차장 320대 설치

울산지역 전동 킥보드 전용주차장 운영 돌입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전동킥보드 전용주차장. 울산시가 LG전자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남구·북구 지역 54곳에 70대를 설치됐다. 전용 주차장은 대당 전동 킥보드를 4대까지 거치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과 스마트 전용 주차장 서비스가 제공을 시작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은 중구·남구 일원에 지정된 주·정차 금지장소 특례구역 2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로 바닥에 주차공간이 표시된 이곳에 전동 킥보드를 반납하면 공유 전동 킥보드 대여업체에서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장(거치대)은 지난 2월 LG전자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10일부터 남구·북구 지역 54곳에 70대를 설치됐다. 전용 주차장은 대당 전동 킥보드를 4대까지 거치할 수 있다. 설치 비용은 LG전자가 부담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플러스팟’을 이용해 전동 킥보드를 대여 또는 반납하면 되며 무단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끌어서 가까운 전용 주차장에 거치할 때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와 LG전자는 향후 전동 킥보드 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내년까지 스마트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장 총 32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시설의 운영 성과와 시민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설치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의 이용 수요 확대에 따라 전용 주차시설을 조성하게 되었다”라며 “전용 주차시설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