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3분기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의 3%가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궁 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지난해 3분기 부적합률 3.8%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18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 98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97.0%에 해당하는 952건은 허용기준에 적합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13품목 29건으로 엽채류 9품목 24건, 엽경채류 2품목 3건, 박과이외과채류 1품목 1건, 허브류 1품목 1건에서 각각 허용기준을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 중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은 27건이었고 2건은 시중 유통 농산물이었다.
부적합 농산물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23종으로 터부포스, 포레이트린 등 살충제 10종과 테트라코나졸, 플룩사피록사드 등 살균제 11종, 리뉴론 등 제초제 2종으로 조사됐다.
한편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27건 총 3,151kg은 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서 압류, 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하고 해당 농산물 생산자는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 조치됐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2건은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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