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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하이패스 고객정보 변경 시스템' 구축 위해 한국도로공사 및 현대·기아차와 맞손

중고차 구입 고객 대상
"개인정보 제공 동의 시 별도로 이전 차량 소유주 하이패스 고객정보 변경할 필요 없어"

KB캐피탈, '하이패스 고객정보 변경 시스템' 구축 위해 한국도로공사 및 현대·기아차와 맞손
18일 김회준 KB캐피탈 디지털사업실장과 김명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 홍정호 현대자동차 국내CPO사업실 상무, 김지민 기아자동차 국내사업전략실 상무가 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캐피탈 제공

[파이낸셜뉴스]KB캐피탈이 한국도로공사 및 현대·기아자동차와 중고차 구입 고객 대상 하이패스 단말기 고객정보 변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KB차차차에서는 중고차 신규 구매자가 손쉽게 하이패스 소유주 변경 절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기아 자동차에서 중고차를 구입한 고객 중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들은 별도로 이전 차량 소유주의 하이패스 고객정보를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고객정보 변경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들은 차량에 부착된 하이패스를 통해 바로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고장 등으로 갓길 정차 시 발생할 수 있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대피콜(고속도로 갓길 정차 등 2차 사고의 위험이 있는 차량번호를 CCTV로 확인 후 하이패스 고객정보를 통해 긴급 연락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안내해주는 서비스), 통행료 미납 안내 알림톡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KB차차차와 기아자동차는 오는 12월부터, 현대자동차는 이달 2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그동안 중고차 구매 시 설치돼 있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전 차주가 말소하지 않았다면 긴급대피콜이나 통행료 미납 안내 메시지 또한 이전 차주에게 발송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본 협약을 통해 향후 서비스가 제공되면 KB차차차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플랫폼내에서 손쉽게 하이패스 단말기 명의 변경이 가능해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