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19일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 매매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아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총 5200억원이다. 연면적 기준 3.3㎡ 당 3690만원이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2017년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소재다. 연면적 4만6580㎡다. 지하7층~지상17층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인접해 있고 넥슨게임즈와 크래프톤, 올림푸스코리아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장기임차 중이다.
앞서 코람코는 마제스타시티 타워1과 쌍둥이 빌딩인 바로 옆 타워2를 준공 후부터 줄곧 운용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별개로 운용되던 두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비용과 효율 면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람코는 향후 이 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 빌딩의 친환경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적 수준이기 때문이다. 사무실 내 공기질과 물리적 근무여건 등을 모니터링하며 전체 입주기업 임직원의 건강과 만족도까지 관리하고 있을 정도다.
마제스타시티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을 인증 받은 자산이다. 여기에 더해 타워2의 경우 글로벌 최고 권위 ESG 평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2년 연속 ‘5스타(Five Star)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친환경성을 공인받았다.
최근 인근에 위치한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의 개발계획이 포함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서울시로부터 확정된 것도 호재다. 서울시에 따르면 향후 이 일대는 축구장 13개 규모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 동남권역의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기능’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장성권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서초 마제스타시티는 입지, 물리적 스펙, 우량 임차인 등을 고루 갖춘 코어(Core) 중의 코어 빌딩”이라며 “그간 코람코가 축적해온 오피스 운용 노하우와 함께 타워2와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통해 임차인과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초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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