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자료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이 격포항·궁항 앞바다에 대형 여행선박인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화 하고 있다.
19일 부안군에 따르면 중국 연태, 청도, 천진에 소재를 둔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부안 변산과 전주 한옥마을 등을 찾아 크루즈 기항 관광지를 살펴본다.
크루즈 유치를 위해 권익현 부안군수도 지난 8월28일~29일 제11회 중국 국제 크루즈 회담에 참석해 부안 격포항-궁항 중심 한국형 비전과 중국-서해안을 연결하는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를 통한 상생 전략을 제안했다.
당시 기조연설은 중국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사업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로 이번에 중국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 방문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28 개최된 제11회 중국 국제 크루즈 회담. 부안군 제공
부안군은 지난 2019년부터 크루즈 기항지 유치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사업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022년 10월 부안군 크루즈 기항지 포트세일즈를 제작하고 2023년 2월 부안군 크루즈 육성 및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크루즈 산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최근 중국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번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의 부안 방문은 부안군에 크루즈 기항지 조성을 가시화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서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도와 중국 해안도시들이 함께 발전하면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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