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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블랙스톤, 코람코에 아크플레이스 매각

[fn마켓워치]블랙스톤, 코람코에 아크플레이스 매각
사진=MAVERICKS

[파이낸셜뉴스] '아크플레이스'(옛 캐피탈타워, 한솔빌딩)가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된다. 블랙스톤이 2014년 한국 사무소 철수 후 2016년에 사들인 후 7년 여만에 매각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으로 GBD(강남권역)의 핵심 프라임 오피스다. 한솔그룹이 1998년 완공시킨 옛 본사로도 유명하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 아크플레이스 매각자문사 존스랑라살(JLL)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 약 7500억원 제시다.

아크플레이스는 역삼역 3번 출구 인근이다. 대지면적 4171.7m², 연면적 6만2725.31m²다.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다. 건폐율 53.17%, 용적률 980.53%다. 임대율 100%다.

한솔그룹은 1998년 아크플레이스를 세워 13년간 줄곧 머물렀다. 본사 건물 완공과 동시에 밀어닥친 외환위기로 한솔그룹은 2003년 푸르덴셜그룹의 부동산투자 전문회사인 프라메리카에 1800억원에 매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이 자산을 43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45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세계 3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이자 세계 최대 대체투자자산운용사다.

블랙스톤은 한국에서 다수의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스타필드하남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2016년 IFC 인수전, 2018년 센트로폴리스 매각 입찰 등에선 실패했다.

블랙스톤의 한국법인 부동산부문 대표는 안젤로고든 출신 김태래씨가 맡고 있다. 김태래 대표는 안젤로고든 재직 당시 이든자산운용과 함께 남산스퀘어(옛 극동빌딩) 인수에 뛰어들었지만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에 패배, 고배를 마신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