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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경제 심리에 찬물 끼얹지 말고 입법 도움 줘야"

野 "尹 1년 반도 안돼 총체적 부도 위기" 주장에
윤재옥 "국가·가계 부채 우려하며 추경 주장? 모순"

윤재옥 "민주 경제 심리에 찬물 끼얹지 말고 입법 도움 줘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0.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야당이 정부 정책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국정감사장에서 가짜 위기설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민주당은 '튼튼했던 우리 경제가 윤석열 정권 1년 반도 안 돼 총체적 부도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 하반기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AA-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을 통해 건전재정 의지가 확인됐고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성과가 견고하다며 호평했다"며 "또한 지난 13일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한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은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며 재정건전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현재의 정책 기조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언급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근거없는 국가 부도 위기 주장을 꺼낸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 정책의 실패 프레임을 씌우고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할 일은 경제 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라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입법적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증가를 우려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주장하는 모순에서 벗어나 재정준칙에 협력해야 한다"며 "경제6단체가 입법 중단을 촉구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대신 일몰을 맞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재입법에 속력을 내야 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