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롯데호텔부산에서 ‘2023 제17회 세계해양포럼(WOF)’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해양포럼은 국제기구,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 등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운, 항만, 수산, 조선, 해양과학, 해양정책, 해양인문학, 해양디자인 등 해양 전 분야에 대한 미래와 전망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블루테크노미(Bluetechnomy)’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탈탄소와 디지털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친환경(Blue) 첨단기술(Tech)로 세계 해양 청색경제(Economy)의 새로운 국면을 주도하자는 제안을 대주제에 담았다.
오는 24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 해양정책, 해양금융, 해양도시 네트워크, SMR선박, 조선해양, 해운항만, 수산, 해양바이오, 크주즈, 해양인문학, 해양디자인, KIOST 스페셜, 에필로그 등 총 14개의 세션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레미 리프킨 교수가 지난 10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행동주의 경제학자 겸 문명비평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석학인 제레미 리프킨이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대한민국과 해양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설립자 겸 이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유럽연합(EU) 지도부 자문을 맡아 스마트 그린 3차 산업혁명 경제 도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유럽연합 전역에 탈탄소 생태 사회로의 경제적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했다.
이번 포럼의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사, 세션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세계해양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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