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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AI 자율주행 로봇기업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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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로보월드서 AI 및 자율주행 기술 결합한 서빙로봇 신제품 공개

에브리봇, AI 자율주행 로봇기업 자리매김


[파이낸셜뉴스] 에브리봇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결합한 기술 시연과 다양한 서비스 로봇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AI 자율주행 로봇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에브리봇은 3개월 만에 서빙로봇 시장에 신제품 5종을 선였다고 20일 밝혔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브리봇 서빙로봇의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구성을 눈여겨본 바이어들로부터 협업 문의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업 문의를 다각도로 검토해 서빙로봇 판매 확대 및 기술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서빙로봇 워키 T9과 워키 T9 PRO 공개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워키 T시리즈 3종을 뛰어넘는 고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1위 서빙로봇 기업 키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모델이다. 신규 제품에는 비주얼 센서 및 라이다 센서가 탑재되어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며 이를 통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서빙을 가능하게 한다.

또 에브리봇은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로봇의 핵심 기술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손을 들면 서빙로봇이 인식해 이동하는 '제스처 인식 AI'와 얇은 케이블과 동물의 대소변까지 인식하는 '사물 인식 AI' 기술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PC를 통해 로봇을 호출하는 기술도 높은 정확도와 편의성을 보여줬다. 관계자는 "이는 로봇이 단순 서빙 업무를 넘어 사용자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도 대응 가능한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소로봇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프팅 기술을 공개했다. 리프팅 기술은 청소로봇이 로봇의 모션 변화를 통해 바퀴 없이 문턱을 인지하고 넘어 갈 수 있는 기술로 바퀴를 사용하는 타사 방식과는 차별화된 첨단 로봇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에브리봇은 AI와 자율주행을 서비스 로봇의 핵심기술로 선정하고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2021년에는 R&D센터 'AI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 2022년에는 글로벌 기업 이뉴이티브와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와 자율주행 기술은 서비스 로봇에 범용적으로 적용되는 기술로 기술 플랫폼 구축 시 다양한 서비스 로봇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